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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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MA, CHAPTER THREE] 작품소개: 아담 펜들턴

  • 미술관 로비, 1~7전시실

주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

아담 펜들턴, <나의 구성요소들>, 2019, 마일라 필름에 실크스크린

 

 

“블랙 다다(Black Dada)”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아담 펜들턴(Adam Pendleton, 1984-)은 시각 문화와 문학, 철학, 미국 흑인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참조 및 차용하여 글과 이미지를 재조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해석을 이끌어냅니다. “블랙 다다”란 펜들턴이 2008년 발전시킨 개념으로, 흑인의 정체성(‘blackness’), 할렘 아방가르드 예술운동, 다다이즘, 추상, 개념주의 등을 탐구하고 교차시키는 작가 작업의 이론적 틀입니다.

 

APMA, CHAPTER THREE에 소개된 <나의 구성요소들>은 작가의 콜라주 작업을 투명한 마일라(Mylar) 필름에 검정 잉크를 사용하여 실크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입니다. 본래 총 46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작가의 장소특정적 방식에 따라 이번 전시에는 그중 45점이 격자 형태로 설치되었습니다.

 

 

각 작품에는 아프리카 조각과 마스크 이미지, 작가가 소장하는 책의 페이지들, 작가가 직접 쓰고 그린 문구와 기하학적 도형, 반복적인 선으로 이루어진 무늬들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중첩되어 있습니다. 규칙적이면서도 자유로운 형태의 글귀와 이미지들이 한 액자에서 다음 액자로 이어지며 5.7미터에 이르는 전시장 층고 가득 역동적인 패턴을 펼쳐냅니다.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서로가 서로를 부분적으로 감춰 처음 마주하면 그 형상을 즉각적으로 읽어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곧 차용된 이미지들과 함께 “I AM NOT THE”, ”BUT NOW I AM”, “WHAT IS THE BLA” 등 작가가 써 내려간 미완성의 문구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관람객에게 문제를 제시합니다. 조각난 문구와 이미지들은 역사적, 문화적 서사 속에 존재하는 공백, 중복, 모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작가는 병치와 중첩을 통해 이러한 서사를 재맥락화함으로써 정체성, 식민주의, 추상, 그리고 시각 문화 진열의 역사와 위계 구조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합니다.

 

 

 

<나의 구성요소들> 설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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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펜들턴 작가 인스타그램 ☞ @pendleton.adam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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