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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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거스키] 작품 소개: 프랑크푸르트

  • 2022.03.31(목) ~ 2022.09.04(일)
  • 미술관 1~7전시실

주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2007년작 <프랑크푸르트>는 도시 공항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비행시간을 나타내는 대형 전광판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그 아래 출국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 2007 ©Andreas Gursky, Courtesy: Sprueth Magers

 

 

작가는 촬영 당일 비행편의 정보를 반영하는 전광판들을 개별 촬영한 뒤, 디지털 작업을 거쳐 하나의 대형 전광판으로 새롭게 만들어냈습니다. 작품 속 전광판을 살펴보면 좌측 상단의 오전 9시 55분에 이륙하는 첫 비행기부터 우측 하단에 나타나는 저녁 9시 5분에 떠나는 마지막 비행기까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비행편의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의 디테일, 2007 ©Andreas Gursky, Courtesy: Sprueth Magers

 

 

전광판에 나타나는 도시들의 이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탈자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철자법 및 도시명 옆에 드물게 등장하는 숫자 등은 개별 패널로 구성된 수동 전광판이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의 디테일, 2007 ©Andreas Gursky, Courtesy: Sprueth Magers

 

 

당일 출발하는 모든 비행편의 정보를 반영하는 이 전광판은 세상을 숫자와 데이터로 함축하여 기술의 발전으로 좁혀진 체감 거리를 가시화한 새로운 세계지도로 다가옵니다. 동시에, 작가는 구형 기계식 계산기를 연상시키는 이 수동 전광판을 촬영함으로써 사라져가는 관행들을 기록하고자 했음을 나타냅니다.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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